경제·금융

SBS 8일부터 부분개편

SBS가 오는 2월 8일 프로그램 부분 개편에 들어간다.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이른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시사정보 프로그램의 확대를 꾀한 것이 이번 개편의 방향이다. 우선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인 `코리아 라운드`(금요일 오후 11시5분)와 `생방송 세븐 데이즈`(일요일 오후 10시50분)가 신설된다. `코리아 라운드`는 다양한 계층과 연령별 한국인들의 가치관과 속마음을 알아보는 앙케이트 프로그램으로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뒤 이번 개편을 통해 정규 방송으로 자리잡게 됐다. 강호동, 유정현의 진행 하에 다양한 연예인 패널들이 출연, 미리 준비한 설문조사 결과 및 순위를 맞히기 위해 심리 게임을 펼친다. 또 ` 생방송 세븐 데이즈`는 시사와 예능의 접목을 시도한 프로그램으로 주간 화제와 관심사를 정리하고 주요 이슈를 집중 취재하는 형태로 꾸며진다. `이주의 뉴스메이커 톱 10`, `이주의 사건ㆍ사고 속으로`, `세븐 데이즈 스페셜` 등이 주요 코너로 준비된다. 이와 함께 시사정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SBS `뉴스추적`을 기존 40분물에서 70분물로 편성, 수요일 오후11시 5분으로 자리를 옮겨 방송한다. SBS `나이트라인`의금요일 편성 시간도 15분 확대된다. 가요 프로그램에도 약간의 변화가 예상된다. SBS `인기가요`(일요일 오후 4시)가 순위 선정방식을 폐지하고 음악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며 중ㆍ장년층을 위한 `가요쇼`가 토요일 오전 11시에 신설되는 것. 반면 `가족 프로그램`을 표방한 여타 오락 프로그램에는 큰 변화가 없다. 스타의 가족 이야기로 기획된 `유쾌한 가족만세`(월 오후7시5분)는 일요일 방영됐던 `가족만세`(일요일 오후 7시)와 비슷한 포맷. 일상 속의 황당한 사건과 역사 속 이야기를 재연할 `다큐스페셜 시간속으로`(화요일 오후 7시) 역시 폐지가 결정된 `깜짝 스토리랜드`와 기획의도 상 별반 차이가 없다는 평이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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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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