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스라엘 검문소 공격 7명 사망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인티파다(인민 봉기)를 지속하겠다고 밝혀 미국 주도의 중동평화안 이행이 초반부터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특히 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 경계지점의 에르즈 검문소에서 최소한 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자동소총을 발사해 이스라엘인 4명이 사망했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5개 무장단체는 7일 가자시티에서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하드의 모하메드 알 힌디는 “우리는 저항을 테러리즘과 동일시한 아카바 정상회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 팔레스타인해방민주전선(DFLP)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스라엘측과 협상에 나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하마스가 성명을 통해 “압바스는 우리를 대표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그와 만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하마스측과 당분간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가 전했다.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의 대화 거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동평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조복래, 고형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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