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비스 시장개방 28일부터 WTO협상

외교통상부는 오는 28일부터 11월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일본ㆍ유럽연합(EU) 등 18개 국가와 법률ㆍ의료ㆍ교육 등 서비스 분야의 시장개방에 관한 협상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주요 국가에 서면으로 제출한 1차 시장개방 요청서를 기초로 유통과 통신ㆍ금융ㆍ건설 등 이미 개방했거나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 분야의 개방과 외국에 대한 차별조치 철폐를 요구할 방침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번 협상에서 우리나라에 법률과 회계ㆍ교육ㆍ의료ㆍ시청각 서비스 개방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말 미국 등 36개국에 12개 분야에 걸쳐 서비스시장 개방 요청서를 전달했고 24일 현재 22개국으로부터 개방 요구서를 접수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 이어 12월과 내년 2월 추가적으로 각국과 양자협상을 벌인 뒤 내년 3월 말까지 1차 시장개방 계획서를 마련, 각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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