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19P하락 750선대로

코스닥도 1P 빠져 63 >>관련기사 미국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함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환율은 달러당 1,170원을 겨우 지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종합주가지수가 국내외 악재에 눌려 750선대로 주저앉았고 코스닥지수는 63포인트대로 밀려나는 등 상승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밀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증시 하락, S-Oil의 주가조작ㆍ분식회계 혐의 등의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와 선물저평가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져 한때 29포인트나 하락하며 740선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 무렵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만회해 19.23포인트 하락한 754.62포인트로 마감, 11일 만에 75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4,308억원에 달해 지수를 압박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 발표에도 불구, 프로그램 매도물량의 직격탄을 맞으며 4.34%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도공세에 밀려 2포인트 이상 빠지며 62선까지 밀렸으나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33포인트 하락한 63.1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오름세를 탔던 원화환율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한때 4원60전이나 하락해 1,170원선을 위협받았으나 다소 회복해 오후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원30전 떨어진 1,171원50전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금리는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몰려 3년 만기 국고채의 경우 연5.71%로 전일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 주요증시도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95.90엔(2.82%) 떨어진 1만202.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홍콩의 항셍지수와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지수 역시 1% 가량 떨어졌다. 이정배기자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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