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중고생 수업료 9.9% 인상... 참고서 5~20%나

중·고생 수업료와 교과서 및 참고서값 등은 일제히 올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늘게 됐다.17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은 올해 중학생 수업료를 분기당 11만400원에서 12만1천400원으로, 고등학생은 20만9,700원에서 23만600원으로 9.9%씩 올리고 입학금도 중·고등학교 모두 9.4∼9.5% 인상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IMF체제 이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나 양여금, 서울시전입금 등이 크게 줄어 중·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미 수업료 등을 동결하는 것을 전제로 세입·세출안을 짰던 다른 시·도교육청도 서울시교육청의 인상 결정 이후 대부분 수업료와 입학금을 5∼10% 올리기로 잠정 결정했다. 새학기 참고서 값도 5∼20% 인상됐다. 초등학교용 표준전과의 경우 5, 6학년용이 지난해 1만원에서 올해 1만2,000원으로20% 올랐고 동아전과는 5학년용 1만1,000원, 6학년용 1만3천원으로 각각 1천원, 2천원인상됐다. 중학교 국어참고서는 두산동아가 7,500원으로 15.4%, 한샘출판사도 7,500원으로 7%, 지학사는 8,000원으로 6.7% 올랐고 고교 성문종합영어는 1만500원으로 500원, 수학 기본수학Ⅱ의 정석은 1만2,300원으로 800원 올랐다. 교육부는 또 연간 각각 1만7,870원, 2만9,800원인 중·고 교과서 값도 출판업계의 경영난 등을 감안, 최저 수준인 2∼3% 올려줄 계획이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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