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업공사] 부실채권 1조2,000억 6월중 ABS방식 매각키로

성업공사(KAMCO)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 가운데 일반 담보부 채권 1조2,000억원(액면가 기준)을 오는 6월중 유동화(ABS)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성업공사는 지난해 12월 미국 론스타펀드에 5,646억원 규모를 매각했을 때처럼 지분참여 방식으로 1조2,000억원을 매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매각된 자산은 자산유동화 전문회사(SPC)에 넘겨지고 성업공사와 투자자가 이익을 나누어 가지는 시스템이 된다. 그러나 성업공사는 입찰 참가자들이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 자산 자체를 완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매각대상 자산은 상가와 아파트, 공장, 토지 등 4,000여건의 부동산을 담보로 한 저당권부 대출채권으로 구성됐으며 성업공사는 투자자들의 취향에 맞춰 이들 자산을 원금 채권액 기준으로 각각 2,500억원대, 4,400억원대, 5,000억원대 등으로 구분해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입찰의 주간사는 미국 훌리한로키&하워드&주킨 투자은행이 맡았으며 성업공사는 이달말께 초청장 및 투자안내서를 발부하고 투자가들의 자산실사를 거쳐 입찰제안서를 받게 된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외국 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 국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론스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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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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