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히트예감상품] 비오이하이디스 `LCD TV용 패널`

더 좋은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TFT LCD, PDP 등 차세대 영상 디스플레이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들 액정화면은 고개를 돌리거나 해서 눈의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화면이 흐릿해지고 색상이 변하는 등 불편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TFT LCD의 시야각이 평균 100~120도에 그칠 정도 좁았기 때문. TFT 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전문 제조업체 비오이하이디스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넓은 시야각을 자랑하는 LCD TV용 패널을 출시한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인 AFFS(Advanced FFS) 기술로 상하좌우 180도의 넓은 시야각과 XGA(1024768)급의 뛰어난 해상도를 갖춰 영상세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춘 것. AFFS 기술은 기존 액정기술인 FFS(Fringe Field Switching)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TFT LCD의 가장 큰 약점인 좁은 시야각을 개선함은 물론 명암비, 밝기, 전력소모량도 향상시킨 첨단 기술이다. 또 450니트의 뛰어난 휘도와 높은 컬러 재현성, 16ms 이하의 응답속도도 이 제품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지난해 1월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중국 비오이(BOE)그룹으로 편입된 비오이하이디스는 같은 해 10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FPD 인터내셔널 2003`전시회에 이 제품을 내놓고 국내외 가전업계의 이목을 끄는 등 이미 국제적인 검증을 받은 상태다. 올해 2ㆍ4분기부터 세계적인 가전 업체에 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비오이하이디스는 또 최근 들어 TFT LCD가 노트북, 모니터, TV 외에 휴대폰, PDA 등 모바일 제품에까지 폭넓게 적용되면서 LCD 패널에 `뷰위즈(Viewiz)`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031)639-7436.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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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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