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상당수는 부산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가수 조용필이 부른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일본인 대상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응답자 2천239명의 97%인 2천172명은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가운데 18%인 391명은 부산을 한번 이상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30%로 1위를 올랐고, 그 다음은 ▲ 월드컵(19%) ▲ 항구(18%) ▲ 아시안게임(13%) ▲해산물시장(11%) 등의 순이었다.
부산관광의 매력으로는 `음식'이 62%로 가장 많았고 ▲ 쇼핑(14%) ▲ 온천(11%)▲ 카지노(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14회 아시안게임의 부산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가 `알고 있다'는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2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02 세계여행박람회'에참석한 일본인과 관광공사 해외홍보사이트(www.tour2korea.com)를 방문한 일본인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조용필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 덕분에 부산이 일본에 많이 알려져 있다"면서 "부산아시안게임 폐막 후에도 다양한 부산 방문 관광상품을 개발,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