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기업 채용사이트 챙겨라

인터넷 모집늘며 자체운영 계열사별 채용정보 제공월드컵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이후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기대되면서 하반기에는 대기업의 취업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수시채용으로 1,500여명을 뽑을 계획이고 롯데그룹은 200여명, 현대정보기술과 대우전자가 각각 200명과 100명을 채용한다. 또 현대ㆍ기아차도 상반기 500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전의 경우 대기업은 일년에 한두번 대규모 공채를 실시해 계열사별로 신규인력을 배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그룹공채 대신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채를 알리는 공고가 올라오기 만을 기다리다가는 자칫 채용시기를 놓칠 수도 있어 구직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그룹의 경우 2001년부터 그룹공채 대신 계열사별 공채를 실시하고 있으며, LG그룹과 금호그룹 등도 그룹공채 대신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은 인터넷 채용의 보편화로 자체 채용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별 채용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자체 채용사이트는 계열사별 채용정보 외에도 복리후생이나 필요로 하는 인물상 등 취업에 유용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라면 이들 사이트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삼성그룹은 채용전용 사이트(www.dearsamsung.co.kr) Hot News 코너에서 삼성중공업과 삼성SDS, 삼성전기 등 계열사들의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소개'에서는 경영철학과 인재상, 급여 및 복리후생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LG그룹은 그룹 홈페이지(www.lg.co.kr)안에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LG그룹은 2000년부터 그룹사별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채용뉴스 목록'을 클릭하면 계열사별 채용정보를 상세하게 볼 수 있다. 롯데그룹도 'Lotte Recruitment Homepage(job.lotte.co.kr)'를 운영한다. 그룹사 소개와 인재상, 채용안내, 복리후생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롯데는 공채를 실시할 때 자체 채용사이트를 통해서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SK그룹은 JOINSK(www.joinsk.sk.co.kr)를 운영중이다. 계열사별 실시간 채용정보 외에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인력 DB등록을 할 경우 1년 동안 JOIN SK DB에 등록되며 인력소요 발생시 채용하고 있다. 제일제당그룹도 채용전용사이트(injae.cj.net)를 통해 상시지원을 할 수 있으며, 필요인력 발생시 검색대상이 된다. 좀더 포괄적인 정보를 원한다면 기존의 인터넷 채용사이트에서 '대기업 채용공고' 코너를 이용해도 좋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의 경우 해당기업 채용페이지로 바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현희 잡링크 실장은 "대기업 취업의 경우 다른 기업에 비해 취업경쟁률이 치열하다"며 "자체 채용사이트를 미리 방문해 인재상이나 기업정보를 습득해 둔다면 취업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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