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생 3명중 1명 "명품구입 경험"

87% "대선 투표할것"…"취업불안"도 86% 달해대학생 3명중 1명은 명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생 상당수가 정치에는 무관심하지만, 90% 가량은 대선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대 사회학과 홍두승 교수가 지난 1학기 수업인 '사회학연구실습'에서 국민대, 이화여대, 한림대, 동아대, 전북대 등 6개 대학 교수팀과 함께 이들 대학에 재학중인 1,719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 10일 밝힌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관한 조사연구'에서 나타났다. '명품 구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3.2%(712명)가 '구입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모조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62.4%인 1,118명이었다. 이들은 명품 구입 이유에 대해서는 '질이 좋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했고 이어 '명품의 이미지와 디자인', '서비스', '유행', '사회적 지위' 등으로 답했다. 명품 구입 경험이 있는 712명 중 약 84%의 학생들은 '명품 구입 후 만족했다'라고 답했고 불만족했다라는 응답은 3%에 그쳤다. 향후 명품 구입의사를 묻는 질문에서 절반에 가까운 45%가 '필요하면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고 38%는 '돈이 있다면 구입할 것', 2%는 '앞으로 명품만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입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의 비율은 12%로 나타났다.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대학생은 30.3%(349명)에 불과했고, 정치에 관심이 적다고 응답한 학생은 43.9%(753명), '관심이 많지도 적지도 않다'는 응답은 35.8%(615명)였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투표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87.3%가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상당히 높았다. 또 응답자의 대다수인 85.7%의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라고 답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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