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슈업종진단] 소매유통업

소비지표 양호 하반기 전망 밝아 소매유통 및 서비스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과 특소세 인하 조치로 소비심리가 급속히 살아나면서 GDP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의 금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에 비해 다소 저하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계절적인 요인과 월드컵행사라는 이례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당초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국내 소비관련 지표의 견조한 흐름과 이를 기반으로 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소매유통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국내 소매유통업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는 아직까지 재래시장 비중(2001년 기준 62.4%)이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이를 빠른 속도로 기업형 유통업태(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편의점 등)들이 잠식해 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올 1분기까지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는 시장대비 대폭적인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이후 주식시장의 약세와 더불어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긴 하였으나 여전히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난 6월말 이후 주가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탄력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소매유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향후 수출증가에 따른 경기호전 가능성과 그에 따른 소비의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5일 근무제도 향후 국내 서비스산업 및 소매유통기업에 발전과 수익성 향상에 대단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는 CJ39쇼핑(35760)과 LG홈쇼핑(28150), 백화점에서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광주신세계(37710)와 대구백화점(06370)을 들 수 있다. TV홈쇼핑은 인지도 확대에 따라 새로운 유통채널로서 확고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고,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향후에도 수년간 고성장이 예상된다. 기존 케이블TV는 가시청 가구수의 증가세와 고객충성도 향상에 따른 반복 구매율 증가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며, 인터넷쇼핑몰은 케이블TV, 카탈로그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성장의 주엔진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위성방송부문은 향후 방송, 미디어 발달에 따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