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22 동계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기로 했다.
5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 조직위원회(USOC)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2022 동계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는 대신 2024 하계올림픽 또는 2026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타진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2022 동계 올림픽 유치 신청이 마감되는 2013년 가을까지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것이 이유다.
USOC는 지난 해 8월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포기 결정을 발표하면서 2022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의욕을 보였었다.
그러나 스캇 블랙먼 USOC 사무총장은 "2022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2024 또는 2026 올림픽에 기대를 걸어야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