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키워드로 읽는 북한경제

■키워드로 읽는 북한경제 윤여운 지음/ 비봉출판사 펴냄 최근 미국과 핵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북한의 경제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로 있는 저자가 대학원에서 행한 북한경제론을 바탕으로 최근 공개된 국내외 자료를 두루 섭렵했다.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이론적인 면은 배제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북한의 경제체제와 경제정책, 화폐금융제도, 산업과 경제현황, 대외 개혁ㆍ개방정책, 남북한 경제 현안, 통일관련 사항 등 전체를 7개 장으로 나눠 일반인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내용을 70가지의 소주제로 선별, 정리했다. 북한의 외하벌이 실태, 재정ㆍ환율ㆍ저금ㆍ복권 제도, 남북한 교역규모와 현안, 통일비용과 조달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북한은 최근 심각한 에너지 및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를 일정부문 허용하는 대외 개방ㆍ개혁 정책을 펴고 있으므로 주변 국가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저자는 오스트리아출신 경제학자 하이에크의 말을 인용해“자본주의가 없으면 제3세계 사회주의 국가ㆍ국민들은 굶어 죽는다”며 “남북한간의 지속적인 관계증진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실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신뢰형성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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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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