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實戰 재테크] 여윳돈 7,000만원 운용 어떻게

안정성·수익성 고려 부동산펀드등 분산

문> 노모와 처,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46세의 직장인입니다. 2~3년후 퇴직을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금리는 낮고 주식시장도 불안해 앞으로 어떻게 재테크를 해 나가야 할 지 고민입니다. 우선 은행에 예치중인 7,000만원을 1년간 운용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400만원 정도 되는 월급에서 노후를 대비해 100만원을 저축하려 하는데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하겠습니까. 답> 요즘 40대후반 이면 누구나 퇴직후의 생활을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상담자처럼 조금은 여유가 있는 직장인들이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자금을 관리하고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 장기적 관점에서 평균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하라 = 구체적으로 목돈운용 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투자가능 자금 7,000만원중 40%정도인 3,000만원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지수 상승 및 하락 연계 양방형 정기예금(ELD상품)이나 수익증권(ELS상품)에 투자해 원금보전의 안전성과 시장변화에 따른 투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0%정도인 2,000만원은 2~3년정도의 투자기간을 고려할 경우 투자위험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일본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가입해 볼 만 합니다. 최근 일본경기가 지난 14년간의 장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가능 자금의 나머지 2,000만원은 부동산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적절한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겠습니다. 부동산 펀드는 유망지역의 부동산 개발이나 아파트 건설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상대적으로 위험은 낮으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입니다. ◇ 추가저축은 연금형 상품에 우선 불입 = 연금형 저축에 가입돼 있는 경우 추가 저축이 가능한 금액은 우선 연금형 상품에 불입 비중을 높여 나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퇴직 후 새로운 수입이 계획돼 있지 않다면 55세 부터 매월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이 필수적입니다. 다만 아직도 절세형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소득 공제형 비과세상품 등 절세형 금융 상품을 적극 이용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비과세 장기저축은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되는 것은 물론 높은 소득공제효과가 있습니다. 34평형 (전용면적 25.7평)이하 1주택 소유자나 무주택자로서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실효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입기간은 7년 이상 이지만 불입금액을 만원 이상 백만원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므로 은퇴후 부터는 상황에 따라 불입 금액을 조절해 나갈 수 있으며, 5년 이상 경과시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은 부분에 대한 환급조치 등 불이익은 없다는 점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 고수익을 원한다면 적립식펀드를 = 은행권의 세금우대 적금은 안정적이면서 확정금리를 지급해 주는 장점이 있지만 금리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높은 수익률로 보다 많은 목돈마련을 희망한다면 요즘과 같은 주식 침체 및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적립식펀드를 이용한 목돈마련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매월 적립해 나가는 금액으로 우량주식이나 채권을 꾸준히 매입해 나감으로서 투자대상 자산의 평균구입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설계된 상품으로, 3년 이상 장기 목돈마련을 목표로 할 경우 일반 적금보다 2~3배 정도의 추가수익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실적 배당 상품의 특성상 원금손실의 위험도 있으나 장기적 분할 투자가 이루어 짐으로써 투자 위험 발생확률은 낮은 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인응 우리은행 재테크팀장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what@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 앞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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