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T마이크론, 모토롤러 반도체 인수협상

성사땐 매출 110억달러 인텔이어 세계2위 업체로매출액 기준 세계 3위이며 유럽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7위 업체인 미국 모토롤러와 반도체 사업 부문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통합사는 연간 매출액이 110억 달러를 넘는, 미 인텔사에 이어 세계 2위의 반도체 업체로 올라서게 돼 세계 반도체 업계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올 전망이다. FT는 ST마이크로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이는 반도체 사업의 역사상 가장 극적이며 역사상 가장 큰 미 첨단 기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인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번 합병 논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이르면 내년 초 통합업체가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마이크로는 지난해 매출이 63억6,000만달러에 달했고 모토롤러는 반도체 부문 매출이 5억 달러였다. 두 업체가 합병할 경우 2위인 일본 도시바(71억달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인텔(235억달러)과의 격차를 좁히게 된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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