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윈드토커'의 오우삼 감독

"전쟁의 참혹성 고발 노력""'미션 임파서블2'는 로맨틱하며 재미있는 내용의 영화라면, '윈드토커'는 '전쟁'보다는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 나의 전작들에서의 액션이 발레를 추는 듯한 화려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좀더 사실적인 액션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전쟁의 참혹함과 비극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 8월15일 개봉될 '윈드토커'의 감독 오우삼(미국명 존우)이 영화 홍보차 지난 1일 내한했다. "1944년 사이판을 배경으로 한 전투에 대해 얘기를 듣고 다큐물을 본 이후, 이 전투가 역사상 최악이었음을 알게 됐다. 특히 미 해병대가 2차 대전 당시 나바호족의 언어를 암호화해서 사용했는데, 그 암호는 한번도 깨진적이 없었다는 내용과 그들의 우정에 관심이 갔다"는 오우삼감독은 "이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용맹성과 함께 전쟁의 참혹성과 '코드 토커'의 존재와 의미를 알리고 싶었다"면서 '전쟁의 참혹성'을 재차 강조했다. '윈드토커'는 오우삼감독이 '페이스 오프'이후 또한번 니콜라스 케이지와 손잡고 만든 대규모 전쟁영화다. 2차대전당시 미군의 암호체계 구축에 이용된 나바호 인디언들이 일본군에 붙잡히면 비밀유지를 위해 살해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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