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제조사 오리엔탈 정공(대표 서종석, www.opco.co.kr)이 상반기 100억원 가량 매출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해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회사측은 올 상반기 매출 707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0억원 매출과 비교할 때 외형은 10% 이상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의 37억원에 비해 1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회사측은 각 부문별 비용절감, 효율성 제고 정도를 매달 체크하면서 전사적으로 실시한 생산성 향상 노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전체 1,563억원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상반기에 몰려있었던데 반해 올해는 하반기에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에서 291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는 등 주력 품목인 데크하우스 수주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하반기에도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독려하는 한편 수주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