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상품전 참석 2일 쿠바 박람회에오영교 KOTRA 사장이 민간 경제외교를 위해 중동과 북미 대륙을 넘나드는 '강행군'에 들어갔다.
오 사장은 30일 이란개발청ㆍ이란전시공사ㆍ이란상공회의소 대표 등 60여명의 양국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는 한국상품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한ㆍ이란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테헤란에서 열린다.
오 사장은 이어 11월 1일 테헤란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텔담ㆍ프랑스 파리 등 현지 무역관을 돌아본 다음 2일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쿠바에 들어갈 예정이다.
쿠바입국은 정부행정관련 기관장으로는 처음 있는 일로 쿠바와의 수교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사장은 3일에는 아바나에서 개막되는 아바나 국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한국 전시관을 둘러보고 오는 11월 6일 현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오 사장의 여정은 10여일만에 지구를 한바퀴 도는 강행군"이라며 "수출시장 개척은 물론 민간 경제협력 활동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