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VD 출시 이벤트 화려하네"

DVD시장이 매년 성장하면서 DVD 출시 기념시연회 이벤트가 화려해지고 있다. DVD시장 초기인 2~3년전만해도 업계에서는 DVD 타이틀을 구색 맞추기 정도로 소량 출시에 그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DVD시장이 초기보다 시장이 2배이상 팽창하면서 타이틀 수와 출시량을 크게 높이면서 이에따른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행사는 직배사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가장 활발한 곳은 워너 홈 비디오 코리아(대표 이현렬)와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대표 김창곤). 워너는 지난 8일 '아마데우스 SE'출시 기념 'DVD로 만나는 18세기 낭만의 밤'을 종로 아트선재센터에서 프리미어 이벤트로 마쳤다. '아마데우스'가 클래식한 분위기의 완성도 높은 수작인 만큼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DVD매니아들과 라디오 등 각종 매체의 클래식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례적으로 대부분 정장차림이었다. 행사 도우미들의 복장도 모차르트 시대를 재연한 의복과 가발을 착용하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를 띠웠다. 이날 200석에 40개의 경품을 마련, 관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있었다. DVD 타이틀의 일반 소비자 대상의 이러한 대규모 행사는 이례적인 것으로, 워너는 앞으로도 각 타이틀에 걸맞는 다양한 소비자 대상의 이벤트를 통해 DVD 소비층 확산에 비중을 둘 예상이다. 한편 유니버설은 지난 9일 압구정동에 위치한 재즈바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E.T. 스페셜 에디션'탄생 20주년을 즈음하여 DVD와 VHS 동시 출시를 기념하여 시연회를 파티형식으로 개최했다. 유니버설 제2의 DVD 런칭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시연회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20년만에 디지털로 새롭게 만들어 선보이는 'E.T.'를 알리는 것으로 'E.T.'에 대한 생생한 기억과 반응을 담은 거리 현장 인터뷰, 20년 넘게 사랑받은 영화로 수많은 영화에서 패러디한 'E.T.'의 명장면등을 상영하였다. 이벤트로는 마술쇼, 칵테일쇼등이 있었다. 'E.T.'20주년 스페셜 에디션 DVD의 스페셜 피처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20년만에 모두 한자리에 모인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의 코멘터리. 출연 당시 10살이었던 엘리엇 역의 헨리 토마스와 6살이었던 거티 역의 드루베리모어 등 아역배우들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버렸고,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한 제작진들도 할아버지가 되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20년만에 공개되는 환상적인 스페셜 피처들의 수록으로 소장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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