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악성종양 백혈병 세준이 도와주세요"

수원 중부署 근무아버지 치료비 없어 애만 태워"악성종양에 급성 백혈병까지 겹쳐 투병중인 다섯살 배기 세준이를 도와주세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에서 살고 있는 세준(5) 이는 지난해 8월말 악성종양에 걸려 투병중 이었으나 이번에는 백혈병 걸려 고생을 하고 있지만 치료비가 없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세준이의 아버지 조종유(34)씨는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그는 악성종양에 걸린 세준이를 살리기 위해 은행 대출을 포함한 전재산을 항암치료비를 위해 사용했다. 가족들은 세준이가 병원에서 독한 약 때문에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눈물로 병실을 빠져 나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항암치료를 견뎌준 내는 아들이 대견했다고 한다. 그러나 항암치료를 중단한 지 2개월여만인 지난달 24일 세준이의 상태가 나빠져 병원을 찾은 결과 이번에는 白혈병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 아내와 아들 앞에서 차마 눈물을 보일 수 없어 담배를 빼물고 하늘을 원망하는 날이 많아졌다는 조 경장은 "암치료도 잘 견딘 세준이가 이번에도 병마와 꿋꿋이 싸워 건강을 되찾을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나 이제는 세준이 치료비 감당이 어려워 힘든 실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세준이의 이 같은 딱한 사정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수원중부경찰서 직원을 비롯해 조경장의 중학교 동문회 등이 세준이 돕기에 발벗고 있으나 앞으로 7,000여만원의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장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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