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3G폰 시장 선점 발판

세계 12개 이통사 공동구매 프로젝트 공급업체로 선정<br>연내 단일모델 1,000만대 이상 판매 전망

LG, 3G폰 시장 선점 발판 세계 12개 이통사 공동구매 프로젝트 공급업체로 선정연내 단일모델 1,000만대 이상 판매 전망 바르셀로나=최광 기자 chk0112@sed.co.kr 관련기사 • '高품격·低 가격' LG전자, 노키아 눌렀다 • LG전자, 3GSM 전시회서 '샤인 패밀리' 공개 • LG전자 '야후폰' 만든다… 70개국 공급 • 대당 100달러 수준으로 영업이익 5% 맞출듯 • KTF도 공동구매 참여… 국내서도 보급 가능 • 삼성전자 "세분화된 프리미엄 전략 유지" • 최지성 사장 "1년 안에 노키아 잡겠다" • 삼성·LG 어떤 휴대폰 선보일까? • 해외 저가폰시장 공략 가속화한다 • 삼성전자, '기술' 위주서 '소비자만족'으로 LG전자가 전세계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용 휴대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의 보다폰 등 전세계 12개 이동통신 업체는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3GSM 세계회의’에서 3G 서비스용 휴대폰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모두를 위한 3G(3G for ALL)’의 공급업체로 LG전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로써 영국의 보다폰 등 12개 이동통신사업자에 대해 우선협상권을 확보, 올해 안에 100달러대의 단일 모델로 총 1,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12개 업체뿐 아니라 유럽식 이통사업자협회(GSMA) 소속의 다른 이동통신 업체들까지 공동구매 대열에 가세할 경우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노키아 등 쟁쟁한 경쟁업체들을 뿌리치고 3G 휴대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럽과 저가 신흥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G for ALL은 GSM 사업자들이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고 3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GSM 사업자들은 휴대폰 공동구매 등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GSM 서비스의 비중을 지난 2000년 60% 내외에서 지난해에는 80%까지 높일 수 있었다. 지난해 6월 ‘3GSM 아시아 회의에서 KTFㆍ보다폰ㆍ싱귤러 등 12개 이동통신 업체들은 휴대폰 제조 업체들에 공동구매 프로젝트 제안서를 발송했으며 LG전자ㆍ노키아ㆍ화웨이(중국) 등 8개 휴대폰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크레이그 에를리히 GSMA 의장은 “LG전자는 다양한 기능에다 매력적인 가격의 휴대폰을 공급함으로써 3G 서비스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2/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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