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서 배우 양택조가 심근경색으로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에서는 ‘고령운전자 안전대책’을 주제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나의 선택은?’에 대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양택조는 고령이 되면서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 심근경색이 갑자기 왔다. 운전 중에 왔다면 큰일 날 뻔 했다. 집에서 와서 다행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고통이 대단했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그러면서 양택조는 “나는 이미 운전대를 놨다. 아직 운전면허 반납은 안 했지만 할 예정이다”라고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것을 알렸다.
한편 양택조는 1966년 동양방송 라디오 성우로 데뷔해 배우 활동을 했다. 영화 ‘투캅스’, MBC 드라마 ‘로망스’ 등에 나오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양택조는 2003년 SBS 드라마 ‘때려’ 이후 심근경색과 간암으로 연기 활동을 하지 못했다.
간간이 연극무대에 서긴 했지만 2005년 간 이식 수술을 받고, 2007년 연극 ‘노이즈 오프’ 공연을 앞두고 심근경색 응급수술을 받는 등 재발하는 병마와 싸우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해오던 양택조는 2008년 OBS 경인TV ‘오포졸’로 복귀하며 건강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났다.
[사진=KBS 아침마당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