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이 30주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이 갈수록 줄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30주 연속 하락세지만 전주(-0.03%)보다 낙폭이 줄었다. 28주만에 가장 낮은 낙폭이다.
강남구는 0.00%로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등은 보합세로 전환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01%, -0.08%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했던 광명시가 보합세로 전환했다. 감정원 측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여론 등으로 매수심리가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구리시(0.09%)와 과천시(0.06%)는 개발호재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해 전주와 동일한 낙폭을 기록했다. 송파구(0.05%)는 신천동 재건축 이주수요로, 강남구(0.04%)는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6%), 도봉구(-0.05%)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값은 0.06% 떨어져 전주(-0.08%)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