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9시10분께(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1박2일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에 더해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방문단이 함께 했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시 주석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후 11년 만이다.
시 주석은 방문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재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