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연구원은 “선박 연료 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더불어 LPG가 주목받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아반스 가스로부터 LPG 추진 사양 초대형 LPG 운반선(VLGC)을 수주했고 본선 계약에 따른 옵션 수주 계약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다른 LPG 선주사들과도 LPG선 수주 계약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LPG선 시장은 현대중공업 그룹이 지배했다”며 “현대중공업의 VLGC 건조량은 153척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의 VLGC 건조량은 29척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착화한 산업 지배순위는 새로운 기술에 의해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LPG선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기술 경쟁을 주도하는 LPG 추진 엔진이 기술 혁신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