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 2015년 3,298건에 불과했던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지난해 5,173건으로 5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개인의 상표출원은 같은 기간 899건에서 2,093건으로 크게 늘었다. 1인 방송 활성화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를 보면 20~30대가 54.1%를 차지, 상표 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1인 방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다만 펭수, 보람튜브 등 대중에게 노출이 많은 방송을 대상으로 원작자와 무관한 제3자가 상표 출원한 사례가 있어 1인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방송 명을 상표 출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