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중앙선 넘어 '쾅' 내려보니 경찰차가 '딱'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도중 경찰차를 들이받은 40대가 붙잡혔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3분경 서구 화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A(49)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정면에서 들이받았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순찰차 앞 범퍼가 손상됐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A씨를 수상하게 본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고, 그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0％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차선을 오인하거나 졸음운전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