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태국 여행 다녀온 인천 30대, 동행자 이어 코로나19 확진

태국 여행 동행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 이후 검사를 받은 3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광역시는 31일 미추홀구 거주자 A(33)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9∼27일 인천시 계양구 거주자인 B(33)씨와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B씨가 입국 당일 인천국제공항 검역 과정에서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행자의 확진 판정 이후 자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하던 A씨는 28일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30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그와 접촉한 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그의 국내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동시에 다른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