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로나 때문에’...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1, 온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 포기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첫 CES

몰입형 경험 제공...22년은 정상진행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결국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 CES2021도 온라인으로 치러지게 됐다.

28일(현지시간)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내년 1월 열리는 CES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CTA는 지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내년 행사를 예전처럼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다. CTA는 전시업체들에게 “라스베이거스에서 물리적으로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방법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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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외신들은 코로나19 방역이 어려울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해 왔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행사는 지난 해 약 17만 5,000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밀집된 컨벤션 홀에서 제조사, 소매업체, IT 전문가, 관객들이 모여 크고 작은 회의와 모임을 갖는다.

결국 방역의 한계에 부딪쳐 내년도 CES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리게 되면서 CES2021은 CES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셈이다.

CTA는 내년 초 열리는 CES 온라인 행사에서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TA는 CES 온라인 이벤트 진행 방향에 대해 “매우 개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CTA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 2022년부터는 CES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되돌린다는 방침이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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