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종배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4일 “국민에게 힘을 주는 정책을 통해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 중 국회가 가장 분주할 정기국회 기간에 국회를 떠나 자가격리를 하는 상황이 송구스럽지만, 재택근무를 통해 정책위원회의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불행 중 다행스러운 것은 저를 포함한 의장실 근무자들은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정책위의장실 당직자들은 방역 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고 밝혔다.
앞선 3일 그는 정책위의장 비서실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자마자 검사를 받고 역학조사에 참여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당직자는 생활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정책위의장은 “14일의 자가격리기간 동안 정책위원회의 책임자로서 ‘국민의힘’의 정책위가 시대적 소명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