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는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 24만톤과 함께 농가의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10만톤을 매입한다.
해외공여용 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비상 쌀 비축제’(APTERR)에 따른 것으로, 공공비축 매입과 함께 시행하며 이 중 1만톤을 별도로 보관·관리한다. APTERR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간 쌀 비축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공여하기로 한 국제협약이다.
공공 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5일 10일 간격으로 9차례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정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또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잔류 농약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쌀 수급조절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에는 매입물량을 우대 배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축미 매입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