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단독] 마포 전용 59㎡도 '대출금지선' 15억원 넘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전용 59㎡ 아파트가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강북권에서도 중형 평수에 이어 소형평수까지 초고가주택 반열에 오른 것이다.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각종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서울 곳곳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뚜렷한 셈이다.


9일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78㎡ 입주권이 지난달 말 1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14억4,100만원에 거래된 후 한 달여 만에 1억 원이 뛴 것이다.

관련기사



현재 마포구를 비롯한 강북 주요 지역에서는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용 59㎡ 크기의 소형 평수의 가격이 15억원 턱 밑까지 올라왔다.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 전용 59.98㎡도 지난달 초 14억5,000만원에 손바뀜됐고,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단지’ 전용 59.97㎡도 비슷한 시기 14억4,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종로구의 ‘경희궁자이 2단지’도 전용 59.9㎡가 지난 7월14억3,000만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한편 이들 지역들의 전용 84㎡는 이미 17억원 선을 넘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 전용 84.39㎡는 지난달 17억1,000만원에, 4단지도 전용 84.89㎡가 16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7억원에 그 가격대를 굳히고 있는 분위기다.


양지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