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원방테크 공모가 상단 5만4,300원 확정

수요예측 참여 물량 93.7% 상단 이상 써내

경쟁률 406.8대1 집계

15~16일 일반 청약 진행

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원방테크가 수요예측에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에서 결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다소 낮았지만 청약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써냈다.


원방테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5만4,3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쟁률은 406.8대1로 집계됐으며 공모금액은 697억원이다. 당초 원방테크는 희망공모가를 4만3,000~5만4,300원으로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3.7%(물량 기준)가 희망공모가로 5만4,300원 이상을 써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332억원이다.

관련기사



원방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의 필수 설비인 클린룸 설비 제조사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사업 뿐 아니라 2차 전지 및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차 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드라이룸의 경우 해외 사업 본격화 1년만에 수주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설비 투자가 예상되면서 지속적인 실적개선도 기대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864억원과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5%, 61.6% 증가한 수치다.

한편 원방테크의 대주주인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는 구주매출로 488억원을 확보한다.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는 이번 IPO에 구주 89만7,901주를 내놓았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원방테크는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24일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