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IG넥스원 구미 생산본부에서 열린 ‘천궁 II 최초양산 출하 기념행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와 생산·품질 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LIG넥스원(079550)은 최근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 II’를 첫 출하하고 군 당국에 초도품을 인도했다고 26일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천궁 II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다.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뒤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이번에 처음으로 포대 물량을 인도했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선진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도무기다. 천궁 II에도 교전 통제, 탄도탄 추적,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됐다. 국방 연구·개발(R&D) 역량도 성장하고 해외 도입 장비에 비해 국방예산을 절감하는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IG넥스원뿐만 아니라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기아차 등 다수의 업체가 천궁 II 양산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방산업계를 비롯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본격 양산 중인 천궁 II가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