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찐후기]'국보급 먹방 요정' 김호중 레시피 모카커피 콘파냐 수박주스 아귀찜 이거 하나면 끝

■해피콜 블렌더 '엑슬림 뮤즈' 써보니

-직관적 이미지로 사용 모드 선택 편리

-어르신들도 사용하는 데 어려움 없어

-견과류부터 얼음까지 초고속 분쇄




블렌더의 계절은 여름이 아닙니다. 블렌더의 계절의 사계절입니다. 봄 여름이 시즌인 블렌더를 12월 한겨울에 소개하게 된 이유입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의 한가운데에서 집 밖으로 나서기 더욱 힘든 요즘 ‘집쿡’은 어쩌면 필수가 됐습니다.

블렌더는 과일, 채소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데 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식생활이 다양해진 만큼 드레싱, 바질 페스토, 갈비찜 양념 등 요리 재료를 비롯해 프라페, 라떼, 소르베, 슬러시, 스무디, 빙수, 샤벳 등 ‘홈카페’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필수템’입니다.


이번에 후기로 들려드릴 제품은 해피콜의 엑슬림 뮤즈(HEBL-FUB2)입니다. 2015년부터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07만 대(매출액 380억 원)에 달하는 해피콜 ‘엑슬림 뮤즈’ 시리즈의 초고속 블렌더입니다. 5년이 채 안 된 기간 동안 107만 대가 팔려 나갔다는 것은 그만큼 해피콜의 주력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유독 소형 가전 브랜드에서 초고속 블렌더를 많이 출시했습니다. 칼날이 6개, 양방향 분쇄 등 진화된 블렌더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지름신’을 발동하게 했습니다.

올해 가장 ‘핫’했던 블렌더들과 비교를 하면서 기자가 체험한 해피콜 ‘엑슬림 뮤즈’ 후기를 ‘군백기’가 없는 밀리언셀러 가수 김호중의 ‘먹방’ 레시피를 중심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블렌더가 대부분 사용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엑슬림 뮤즈’는 어르신들도 사용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이미지로 모드를 설정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다이얼로 돌려서 모드를 설정하는데 바나나 그림은 무른 과일을, 딱딱해 보이는 커피 원두 같은 그림은 단단한 재료를, 당근 그림은 단단한 과일이나 채소를 분쇄하고, 유리컵 그림은 슬러시 등을 만들 수 있는 모드입니다. 원하는 모드를 누르면 알아서 분쇄를 시작하는데 다 됐다 싶으면 동그라미 다이얼 가운데를 눌러주면 바로 멈춥니다. 여러 버튼이 있는 게 아니라 다이얼 하나로 ON·OFF가 가능하고 모드 설정도 가능해 편리한 데다 디자인까지 심플하게 해줍니다. 이물질이 끼어서 닦는데 어려움을 겪을 필요도 없습니다. 디자인이 단순하다 보니 홈이 별로 없고 따라서 먼지나 이물질이 낄 염려도 덜어주는 것입니다.

‘엑슬림 뮤즈’의 ‘비밀 병기’가 있습니다. 바로 세척 모드입니다. 손쉽게 용기를 세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엑슬림 뮤즈’는 용기에 물을 넣고 세척 모드를 작동시키면 44초 동안 돌아가는데, 아주 말끔하게 구석구석 세척해 줍니다.

그리고 이건 해피콜의 세심하고 ‘깨알’ 같은 배려와 섬세함이 돋보이는 기능인데요. 바로 뚜껑 안의 뚜껑이 있는데, 이것을 계량컵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요리 초보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재료 양을 맞추는 분들께는 ‘감동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량컵 내장이 필수는 아니지만 이처럼 적절하게 장착을 한 해피콜 제품 개발 디자이너들에게 감탄이 나왔답니다. 이런 섬세함이 바로 재구매로 이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요린이(요리 초보자)’ 수준이기는 하지만 요리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기자는 최근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렇게 좋아하던 해외 여행도 가지 못해 얼마 전 휴가에 ‘집콕’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엑슬림 뮤즈’를 이용해 다양한 홈카페 메뉴와 요리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김호중이 진성에게 줄 카페모카 음료를 만들고 있다. 재료는 커피믹스 2개와 초코파이.김호중이 진성에게 줄 카페모카 음료를 만들고 있다. 재료는 커피믹스 2개와 초코파이.




이제 드디어 ‘국보급 먹방 요정’ 김호중의 ‘최애 음식’을 중심으로 ‘엑슬림 뮤즈’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먹방요정' 김호중 '홈카페' 레시피
커피, 우유, 초코파이 등 넣고 돌려주면 모카커피
커피, 우유 등 넣고 돌린 후 아이스크림 넣으면 콘파냐
생강, 마늘, 고춧가루 등 분쇄하면 고운 식재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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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가 가장 대중적이지만 이전에는 믹스 커피가 ‘국민 커피’였습니다. ‘달달’한 데다 배 고프지만 딱히 먹을 게 없을 때 두 개 정도 넣고 율무차가 있다면 이를 섞어 마시면 ‘한 끼 식사’로 변하는 믹스커피는 김호중이 다양한 커피를 만드는 재료입니다. 모카커피를 만들 때는 초코파이를 넣고, 콘파냐를 만들 때는 아이스크림을 넣습니다. 이 두 가지 메뉴를 ‘엑슬림 뮤즈’로 좀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커피와 우유를 넣고 설탕, 시럽, 꿀, 스테비아 등 취향에 맞는 단 것들을 넣고 블렌더에 돌려 주면 아주 부드러운 모카커피가 완성됩니다. 그냥 섞어 저어 먹을 때와는 다르게 아주 부드럽습니다. 콘파냐를 만들 때는 나중에 아이스크림을 넣으면 되는데 함께 돌려서 먹어도 아주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다이어트를 하시거나 거한 아침 식사는 부담스럽지만 꼭 아침을 거르지 않는 분들을 위한 ‘고구마 라떼’ ‘바나나 라떼’ 만드는 법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복합 탄수화물의 대명사로 오랫동안 위를 든든하게 해주는 고구마 1개, 우유 한 컵, 캐슈너트 등 몇 알 견과류(선택)을 넣고 캐슈너트이 갈리도록 커피원두 그림에 맞추고 다 갈렸다 싶으면 이후 바나나 그림 모드로 돌리면 ‘고구마 라떼’ 완성입니다. 바나나 라떼 역시 똑같습니다. 다만 견과류 대신 아보카도를 넣는다면 ‘존맛탱’입니다. 다만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아보카도는 아주 조금만 넣거나 빼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쉽지만 말입니다.

여름철 한 잔으로 아쉬운 수박 주스도 만들어 봤습니다. 겨울 별미는 동치미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겨울에 마시는 수박 주스는 비싸서 일까요. 더 맛있었습니다. 김호중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다이어트 비법으로 수박 한 통 먹는 것, 고구마 대신 감자 15알을 먹는다고 해서 화제가 됐죠. 감자를 15알을 먹는다는 게 다이어트식인지는 모르겠으나, 당근, 오이, 삶은 토마토 등을 함께 넣고 으깬 샐러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채소 때문에 상큼한 맛에 감자를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먹는다면 ‘김호중식 다이어트’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푸치노나 라떼는 마시고 싶은데 이런 기능이 없는 커피 머신을 갖고 계시다면 이렇게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유와 커피를 컵 그림이 있는 모드로 설정해서 돌려주시면 아주 부드러운 카푸치노, 라떼가 완성됩니다. ‘얼죽아’를 고집하시는 분들도 이 레시피 그대로 얼음을 넣고 돌려주시면 생크림 같은 라떼, 카푸치노를 드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얼음을 넣고 갈아도 이게 아주 독특하게 부드러운 커피 슬러시가 완성됩니다.



김호중은 먹음직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어머님 팬들을 사로잡았지만 아귀찜 등도 만들 줄 아는 ‘요섹남’이었습니다. 생강, 마늘, 간장, 설탕, 고춧가루 등을 눈대중으로 덜어 섞어 아귀찜을 만드는 모습이 방송을 타자 인기는 더욱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엑슬림 뮤즈’의 분쇄 기능은 저 식재료를 곱게 분쇄해 더욱 좋은 식감이 나는 재료로 만들어 줍니다. 거친 가루 없이 곱게 분쇄가 되기 때문인데요. 이 기능으로 갖은 양념을 만든다면 우리 모두 ‘요섹남’ ‘요섹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음이 적다는 것.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싶지만 소음에 질려서 만들고 싶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이 제품은 정말로 소음이 적어요. 여러 잔을 만들어도 소음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 자신합니다.

올 겨울도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텐데요. 요리부터 각종 음료까지 만들어 드시면서 요리 실력도 키우면서 먹을 것을 해서 나눠 먹는 정도 나눠 보시는 게 어떨까요. 사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별 게 아니라도 이렇게 가족이나 친구, 남친, 여친에게 만들어 준다면 거기엔 정성 한 스푼이 반드시 들어가니 ‘훈훈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리는 정성이거든요.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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