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오전에 추가된 2명까지 포함하면 하루 4명이다. 반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울산시는 울주군에 사는 40대 남성 등 2명(울산 433, 43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두 확진자는 모두 부산 118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부산 1184번은 춤동아리 회원이 5일 활동한 부산의 한 웨딩홀에서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앞서 울산에선 남구에 거주지를 둔 40대(울산 431번)와 북구에 사는 50대(울산 432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431번은 지난 2015년부터 폴란드에 체류하다 11일 귀국했다. 12일 KTX울산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431번은 자가격리 중으로 특별한 접촉자나 이동동선이 없다. 울산 432번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209번과 사우나에서 접촉했다. 1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2일 실시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추가 접촉자는 없다.
한편 12일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학생(울산 429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초등학교와 학원 2곳의 학생과 교사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검사 예정인 26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및 초·중·고교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13일 발생하지 않았다. 13일 현재까지 울산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158명이며, 학교 관련 확진자는 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