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강기윤 "文 정권 백신확보, 모니터링만 하다 늦어졌다"

부작용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계약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정부가 백신 확보에 미온적이고 늦장대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 의원은 “정부가 실체 없는 K 방역은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우리나라 백신 확보는 정작 해외국가 백신 확보 모니터링만 하다가 늦장 대처하고 있다”며 “방역은 선제로 하고 백신 확보는 공격적으로 해야 했다”고 이같이 역설했다.


그가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해외국가별 백신 확보 동향 내부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24억 회분(화이자 최대 6억 회분, 모더나 최대 5억 회분 등), EU는 최대 11억 회분(모더나 최대 1억 6,000만 회분 등), 일본은 5억 3천만 회분(화이자 1억 2,000만 회분, 모더나 4,000만 회분 등), 영국은 최대 3억 8,000만 회분(화이자 3,000만 회분 등), 캐나다는 최대 1억 9,000만 회분(화이자 최소 2,000만 회분, 모더나 최대 5,600만 회분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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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나라는 부작용과 효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 회분만 개별기업 간 선구매 계약 방식으로 계약이 완료됐다. 그 외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 회분을 선 구매하기로 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질타하고 나섰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모두 고민해야 할 문제를 찾고 국민이 합심해서 그곳에 힘을 집중하도록 하는 일”이라며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는 당연히 코로나(백신 확보, 방역 대책,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 부동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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