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진균 수협은행장, 매주 직원들과 '점심도시락 소통'

김진균 수협은행장이 행장실에서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수협은행김진균 수협은행장이 행장실에서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수협은행



김진균 Sh수협은행장이 매주 직원들과 점심시간 ‘도시락 간담회’를 열며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첫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서 허물 없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결속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21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달 초부터 매주 1~2차례씩 점심시간을 활용해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 행장이 사내 메신저로 직접 직원들을 ‘깜짝’ 초대해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지난 17일에는 디지털금융본부 소속 팀장들을 행장실로 초대했다. 김 행장은 직원들의 직위 대신 이름을 부르고 은행장 취임 이후 겪은 에피소드를 먼저 털어놓으며 친근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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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의 없는 분위기에 직원들도 디지털 금융 트렌드와 내년 목표·과제뿐 아니라 평소 업무현장에서 느낀 어려움도 주저 없이 이야기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간담회에 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배석환 플랫폼사업팀장은 “디지털금융을 통한 미래비전과 사업추진에 대한 행장님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런 간담회가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닌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지난달 첫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스스로도 취임사에서 “첫 내부 출신 행장으로서 소임이 막중하다”며 책임감을 드러낸 그는 이후로도 직원들에게 “한마음 한뜻으로 수협은행의 저력을 보여주자”며 단합을 강조해왔다. 고객 접점인 영업현장 직원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하고 남은 기간 목표 달성을 위해 분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은 비대면 소통보다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업현장 직원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졌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다시 전국을 돌며 수협은행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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