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노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뷰노는 기엄공개(IPO) 일반 청약 경쟁률이 1,102.7대 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뷰노는 일반 투자자에 76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증거금만 4조 1,700억 원이 몰렸다.
뷰노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 9,500원)을 넘어선 2만 1,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14년 설립된 뷰노는 AI를 활용해 의료 데이터를 분석, 진단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회사다. 현재 국내외 200여곳의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다양한 의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기술력을 믿고 청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개인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다양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뷰노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2,275억 원으로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