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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판매량 최다 전망...목표가↑

유안타증권 리포트

목표가 11.5만→13.5만 상향

올 2Q 판매 대수 분기 최다 전망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23%↑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사진제공=기아기아의 신형 ‘스포티지’./사진제공=기아





유안타증권(003470)은 7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기아(00027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5,000원에서 17.4% 올린 13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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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기아의 올 2분기 판매 대수가 2018년 이후 분기 기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판매 대수는 72만 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판매 대수가 70만 대를 넘었다”며 “2018~2019년과 비교하면 인도의 영향이 크지만 생산 차질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연간 판매 대수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293만 2,000대에서 288만 6,000대로 전망치를 내렸다. 이 연구원은 “이는 중국 판매 부진에 따른 조정으로 올 하반기 판매대수는 지난 상반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타 완성차 업체 생산 정상화 시 미국 등 시장에서 추가적인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반영해 보수적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가이던스로 제시된 266만 7,000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만 1조 3,07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3%, 17%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대수 추정치는 기존 전망과 유사하나 판매 믹스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관측돼 매출액 성장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아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차강판 가격 인상 등 하반기 원가 부담이 상반기 대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신차 효과 및 글로벌 완성차 공급 부족에 따른 수요 우위 환경이 수익성 방어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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