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투자전략]높아진 지수 레벨 속 FOMC 의사록 발표 대기…관망세 확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단기 고점 부담과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S&P와 다우지수는 하락한 가운데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지만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록 발표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98포인트(0.60%) 하락한 3만4,57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0포인트(0.20%) 떨어진 4,343.54, 나스닥종합 지수는 24.32포인트(0.17%) 상승한 1만4,663.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예상치 63.5pt를 하회하는 60.1pt로 발표됐다. 유로존 ZEW 경제예상지수 역시 예상치(75.2pt)보다 낮은 61.2pt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의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이날 1.439%로 출발한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352%로 하락하며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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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경기 회복세 피크아웃 논란이 불거진 점,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 및 엔화 강세,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전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라는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과 이 같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에 부정적인 외국인 수급 여파로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 의사록은 지난 6월 FOMC에서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던 만큼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내부 연준위원들의 입장을 확인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성장률과 함께 물가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이어졌던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과 테이퍼링 등에 대한 세부 논의 내용을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보이는데 매파적인 스탠스가 강했던 FOMC 였던 만큼 금융시장에는 매파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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