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명성을 드높인 트와이스(TWICE), 있지(ITZY), 니쥬(NiziU)가 2021년 연말 일본 무대에서 활약을 펼친다.
JYP 소속 그룹 트와이스, 있지, 니쥬는 개성 강한 팀 컬러와 매력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이들은 특히 최근 일본 라인 리서치에서 발표한 '2021 걸그룹 인기 랭킹'에서 여러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세 그룹은 이번 달 각양각색 일본 활동을 펼치며 열기를 이어간다.
#JYP 걸그룹 라인업의 중심축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K팝 대표 걸그룹'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달 12일 발매한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로 11월 27일 자 미국 빌보드 3대 메인 차트 '빌보드 200' 3위를 차지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12월 4일 자 랭킹에서 16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차트인을 달성했다.
일본 최대 레코드숍인 타워레코드에서는 18일과 19일 기준 데일리 세일즈 차트 1위부터 4위까지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또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2021.11.15~11.21 집계 기준)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오는 15일 일본 싱글 9집 '도넛(Doughnut)'을 발표하는 트와이스는 콘셉트 이미지, 음원 일부가 담긴 영상, 뮤직비디오 티저 등 각종 티징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고 열기를 달구고 있다. 3일 0시 소속사는 신곡 '도넛'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미리 선보여 기대감을 만족감으로 뒤바꿨다. 오후에는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보와 동명인 타이틀곡은 트와이스가 현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발라드 장르로, 하얀 눈꽃송이 같은 멤버들의 미모와 연말 분위기를 살린 비주얼 콘셉트다.
#일본 가요계 정식 데뷔 출발점에 선 '있지'
있지는 오는 22일 일본 베스트 앨범 '잇츠 있지(IT'z ITZY)'를 발매하고 현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지난달 트레이드 마크인 '어깨춤'과 솔직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대표곡 '워너비(WANNABE)'의 일본어 버전을 선공개하고 지난 달 12일 해당 퍼포먼스를 '엠스테'에서 최초 공개했다. 있지는 이로써 정식 데뷔 전 가장 빠른 속도로 '엠스테'에 출연한 아티스트로 이름을 남겨 일본 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어 지난 달 25일 니혼TV 아침 프로그램 '슷키리'에 출격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여 다시 한번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달 1일에는 정규 1집 타이틀곡 '로꼬(LOCO)'의 일본어 버전을 선공개하고 현지 팬심에 불을 지폈다. '로꼬'가 수록된 있지의 첫 정규 앨범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는 지난 10월 9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11위로 진입하고 10월 16일 자 랭킹에서도 99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있지는 '로꼬 -일본버전-(LOCO -Japanese ver-)'으로 화력을 더하고 오는 18일 일본 첫 온라인 라이브 '있지 재팬 데뷔 쇼케이스 "잇츠 있지"(ITZY JAPAN DEBUT SHOWCASE "IT'z ITZY")'를 개최해 이들의 현지 데뷔를 기다린 팬들과 소통한다.
#데뷔 1주년 맞이한 대세 일본 걸그룹 '니쥬'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를 통해 탄생한 니쥬는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제시한 JYP의 미래 비전 중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GLOBALIZATION BY LOCALIZATION)'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킨 그룹이다.
2020년 6월 프리 데뷔곡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를 시작으로 12월 정식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 올해 4월 7일 발표한 일본 싱글 2집 '테이크 어 픽처/팝핀 쉐이킨(Take a picture/Poppin' Shakin)'까지 모든 곡들이 일본 주요 음악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며 히트를 기록했다.
큰 영향력을 증명하듯 지난해 정식 데뷔 29일 만에 현지 대표 연말 특집 방송인 NHK '홍백가합전'에 입성했고 올해도 자리를 빛내며 2년 연속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들은 지난 달 24일 첫 번째 정규 앨범 'U'와 타이틀곡 '찹스틱(Chopstick)'을 정식 발매하고 니쥬를 응원해 주는 모든 U, 당신들을 향한 깊은 팬사랑을 표현했다. 정규 1집 'U'는 발매 첫 주 17만 9,000포인트로 최신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2021.11.22~11.28 집계 기준) 1위에 올랐다. 니쥬는 이로써 2021년 기준 1집 음반으로 발매 첫 주에 10만 장 기록을 돌파한 유일한 여성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니쥬는 지난 2일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1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