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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팬덤 "'설강화' 관련 이한열 열사 기념관에 항의? 허위 사실"

블랙핑크 / 사진=서울경제스타 DB블랙핑크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그룹 블랙핑크 팬덤이 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이한열 열사 기념사업회에 항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블랙핑크 갤러리 측은 22일 "'이한열 열사 기념사업회에 항의 전화를 하자'는 글은 블랙핑크 갤러리가 아닌 '설강화' 미니 갤러리에 한 익명 유저가 작성한 것"이라는 입장을 게재했다.



이어 "해당 글은 관리자가 바로 삭제했으나 누군가 캡처한 뒤 '블랙핑크 팬들이 항의 전화를 했다'는 내용으로 유포했다. 이는 허위사실이며 팬들은 항의 전화에 대한 의견조차 제시한 적이 없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특성상 가입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만큼 악의적인 마음을 갖고 글을 게시할 수 있다. 또 '설강화' 갤러리는 블랙핑크 팬만 모인 공간이 아니기에 팬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일부 블랙핑크 팬들이 '이한열 열사 기념사업회'에 항의 전화를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팬들은 해당 보도에 사실 규명을 하기 위해 즉각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사랑 이야기다.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일부 시놉시스가 유출되면서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간첩을 미화한다는 등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첫 방송이 된 후, 역사 왜곡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방영 중지 요청 청원글까지 올라왔다. JTBC는 '설강화'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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