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019170)으로 집계됐다. 우리기술투자(041190), 두산중공업(034020), 중앙에너비스(00044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조사됐다.
신풍제약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37% 오른 3만 83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 25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필리핀 2/3상 임상시험 스테이지 1의 톱 라인 결과를 발표한 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약 후 28일까지 WHO 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증상이 개선된 환자 비율’(WHO 점수 2점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은 치료목적으로 입원한 환자에서 93.8%였다.
매수 2위는 우리기술투자다.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시황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으로 통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지분 약 8%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국제 사회에서 금융 고립에 처하자 비트코인을 매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리기술투자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매수 3위는 두산중공업이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채권단 관리 졸업,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달 28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맺은 3조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상환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선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 축소에 나서면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 외에도 중앙에너비스, HMM(011200), 컴투스홀딩스(06308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두산중공업이었다. 신풍제약·HMM·미래생명자원(218150)·에스엠(0415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8일 매수 1위 종목은 신풍제약이었다. 두산중공업, HMM, 대성에너지(117580), 한전기술(052690)이 그 다음이었다. 매도 1위 종목 역시 신풍제약이었으며 한전기술, HMM, 두산중공업, 대성에너지가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