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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했네" 이병헌, 신민아와 심상치 않은 관계 궁금증 증폭…'우리들의 블루스'

/ 사진=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캡처/ 사진=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캡처




'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가 제주에 입성하면서 이병헌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2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남편과 이혼 후 제주로 내려온 민선아(신민아)와 이에 동요하는 이동석(이병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선아를 외면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 하는 이동석의 모습이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민선아는 이혼 후 아들 열이의 양육권을 두고 남편과 분쟁을 벌였다. 남편은 민선아가 우울증을 극복할 의지가 없다며 아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민선아의 입장은 달랐다. 약도 먹으며 나름대로 아이를 위해 애쓰고 있었던 것. 민선아에게 열이는 삶의 전부였다. 그런 그에게 열이의 말은 충격과 슬픔을 몰고 왔다. 열이는 엄마에 대한 질문에 답을 남겼고 이를 들은 민선아는 눈물을 터뜨렸다. 슬픔에 휩싸인 그는 그렇게 무작정 제주로 가는 배에 올라탔다.



그 배 위에는 육지에서 물건들을 구입해 제주로 돌아가던 이동석이 있었다. 그는 민선아를 발견해 모르는 척했지만 자동차가 고장나 도움을 청하는 그녀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지쳐 있던 민선아는 그를 모르는 사이처럼 대했고 이에 이동석은 "너 나 몰라? 아는데 인사도 안 하느냐"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날 밤 답답한 마음에 방파제로 향한 민선아는 그곳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금은 함께할 수 없는 열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렸다. 열이가 즐겨 듣던 노래가 귀에 맴돌았고 몸이 물에 푹 젖은 것만 같은 환상이 민선아를 괴롭혔다. 동시에 민선아를 슬픔에 잠기게 한 열이의 말이 밝혀졌다. "엄마는 아프다, 그래서 나랑 못 논다"라는 대답을 남겼던 아들의 모습이 민선아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소식이 푸릉마을을 발칵 뒤집었다. 민선아를 구하러 바다로 뛰어드는 이영옥(한지민)과 해녀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방파제를 보는 이동석의 모습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동석과 민선아의 학창시절과 7년 전 두 번에 걸친 인연은 이들의 서사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7년 전 서울에서 대리운전을 하다 민선아와 만난 이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민선아에게 그는 어릴 적 제주에서 만났던 오빠일 뿐이었지만 이동석은 그 마음을 착각하고 있었다. 이어 "또 당했다"라고 말하는 이동석의 모습이 그려져 7년 전 사건 외에도 또 다른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초라하고 지친 상태로 제주에 온 민선아와 그런 그를 지켜보는 이동석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가 모인다.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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