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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이 풍년' 황치열, '성인식'→'키스미' 레전드 무대…주접단 눈물바다

/사진=KBS2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사진=KBS2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가수 황치열이 '주접이 풍년' 역사상 처음으로 팬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주접이 풍년' 18회는 전국 시청률 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황치열 특집으로 그의 팬클럽 '치여리더'가 주접단으로 출연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날 황치열의 스페셜 주접단으로는 모델 정혁이 등장했다. 정혁은 "황치열과 예능을 함께 했는데 배울 점이 많고 매력적이다, 여러분이 왜 여기 계시는지 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배우 이태곤과 함께 무대를 런웨이 삼아 무심한 듯 시크하게 걸으며 모델 포스를 내뿜었다.



이날 주접단에는 다양한 경로로 입덕한 팬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복면 팬은 황치열의 콘서트 앞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길에서 잠까지 잤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팬의 집에는 황치열 등신대부터 각종 굿즈로 가득했고, 엄마 팬을 따라 입덕한 아들 팬은 황치열의 공연을 보고 꿈을 가수로 바꾸기까지 했다.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첫 1위 곡이기도 한 해당 노래에 팬들은 떼창으로 응답했다. 특별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한 황치열은 주접단에게 다가갔고, 황치열을 영접한 주접단은 단체로 눈물을 흘렸다. '주접이 풍년' 역사상 처음 있는 단체 눈물바다에 황치열은 팬들을 따뜻하게 바라봐 감동을 선사했다.

황치열의 공연 레전드 무대도 공개됐다. 그는 '성인식' 무대에 대해 "처음에는 긴 소매였다. 그런데 팔 드는 동작이 많아서 잘라냈는데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복면 팬과 '키스미(Kiss Me)' 무대를 선보였고 섹시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점령한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편지를 읽듯이 가사를 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즉석에서 장민호와 중국어 프리토킹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주접단과 만남을 마무리하면서 황치열은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황치열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곡 '왜 이제와서야'를 열창하며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했다.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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