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법정' 치열한 법정 드라마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 측은 4일 배우 박민성, 임병근, 오종혁, 이재환(빅스), 유태양(SF9), 류찬열, 최하람 등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간의 법정'은 조광희 작가의 장편 소설 '인간의 법정'을 원작으로 SF와 법정이 결합된 원작 소설은 22세기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팽팽한 법정 공방을 그린다.
작품은 변호사이자 원작자인 조광희 작가가 뮤지컬 대본의 각본을 직접 맡아 이목이 집중되며, 현직 변호사가 쓰는 작품인 만큼 치열한 법정 다툼을 실감 나게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뮤지컬 '그날들', '투란도트' 등 명작을 탄생시키며 사랑받아 온 장소영 작곡가 겸 음악감독, 뮤지컬 '빅피쉬', '그리스' 등을 통해 세련된 감각을 인정받은 김정한 연출, 뮤지컬 '영웅', '모차르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안무가로 꼽히는 이란영 안무가를 비롯해 조수현 무대 영상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권도경 음향 디자이너,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 김숙희 분장 디자이너 등 최고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인간의 법정'은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의식을 갖게 된다면 인간일까, 기계일까라는 문제의식을 다룬다. 인간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인간의 선택에 의해 의식을 갖게 된 안드로이드 로봇이 재판을 받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 그리고 인간과 다른 종 또는 생명과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안드로이드 로봇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로, 살인사건에 연루된 아오의 변호를 맡은 호윤표 역은 배우 박민성과 임병근, 오종혁이 나눠 맡는다.
뮤지컬 '시데레우스', '프랑켄슈타인' 등 대, 소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는 박민성, '안나 차이코프스키', '킹아더' 등 매 작품마다 무대를 가득 메우는 깊고 풍성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시키는 임병근, 영화 '늑대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여명의 눈동자' 등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종혁이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해 섬세하면서도 강단 있는 연기로 변호사 호윤표를 표현할 예정이다.
주인 한시로의 주문에 따라 맞춤 제작되었지만, 결국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는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에는 배우 이재환(빅스), 유태양(SF9), 류찬열, 최하람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셜록홈즈'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재환과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알타보이즈' 등에서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노련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호평받아 온 유태양이 아오로 분한다. 더불어 뮤지컬 '난세', 연극 'B클래스' 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으며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 류찬열과 2021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뮤지컬 스타 최우수상 수상자 최하람이 합류해 신선한 매력의 아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아몬드' 등에서 감초 연기로 극을 이끌었던 배우 김승용과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난쟁이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선한국은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에게 살해당한 보험회사 과장 한시로와 인간 이외의 존재는 존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변호사 서인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뮤지컬 '유진과 유진', '베르나르다 알바' 등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이상아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등에 출연해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이서영은 한시로의 연인 미나 역과 아오의 적응을 돕는 카운슬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인간의 법정'은 2022년 9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R석 6만 6천원, S석 4만 4천원. 17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