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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026년까지 전해동박 6만톤 생산…목표가 81만원"

[키움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77만→81만원 상향 조정

LG화학과 전구체 JV 설비투자 본격화

폐배터리 재활용·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






키움증권은 고려아연(010130)이 2차전지 소재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마련 중인 점을 호평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7만 원에서 81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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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이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제2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동박의 경우 내년 1만 3000톤 규모 양산에 돌입해 2026년까지 총 6만 톤으로 생산물량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LG화학과의 2차전지 전구체 조인트벤처(JV) 관련 설비투자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해외 자원순환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 인수 움직임 역시 주목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그네오사 인수로 중장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에퓨런사 인수로 호주 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연 제련 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연·연 등 메탈 가격이 하락했지만 아연 제련수수료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규설비 가동이 지연되고 있는 호주 자회사 SMC는 내년 상반기 내 가동이 확실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고려아연이 지속적인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 역시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20년 넘게 배당을 지속해왔으며 지난해 기준 배당수익률은 3.8% 수준을 기록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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