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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빛, 나의 휴식처" BTS 슈가·NCT 태용·김혜수·심은경, 故사카모토 류이치 추모 동참 [SE★이슈]

日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직장암 투병 끝 별세

故 사카모토 류이치 / 사진=연합뉴스故 사카모토 류이치 /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음악 거장이자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향년 71세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일 일본 언론들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직장암으로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측도 사카모토가 생전에 좋아했다는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문구와 함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195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그는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3인조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 사운드트랙에서 주제곡 ‘레인’ 등으로 아시아계 최초 골든글로브상,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음악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2017년에는 한국 영화 ‘남한산성’의 사운드트랙을 맡아 한국과도 인연을 맺었다.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안 영화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슈가 / 사진=서울경제스타 DB방탄소년단 슈가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사카모토 류이치의 별세 소식을 접한 연예계 스타들의 SNS를 통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는 자신의 SNS에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평소 사카모토를 존경하던 슈가는 지난해 9월 그와 일본 도쿄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사카모토는 월간지 신초(新潮)에서 연재 중인 에세이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보게 될까’의 최종회에서 슈가를 “톱 아이돌이지만 대화를 나눠보니 겸손하고 멋진 청년으로 음악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이 느껴졌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작곡가 겸 가수 정재형은 “나에게 빛이 되어주었던 당신이었습니다! 평화와 함께하시길. 고마웠습니다”라며 추모했고, 그룹 NCT의 태용도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 ‘Merry Christmas Mr Lawrence’의 캡처 화면과 함께 “레스트 인 피스(Rest in peace). 나의 영감이자, 휴식처이었던”이라고 글을 올렸다.

배우 김혜수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생전 사진을 게재했고, 심은경은 “당신의 음악은 언제나 나를 뒤흔들어 놓았고 나는 그 안에서 무한한 영감을 얻었습니다. 예술가로서 어떻게 이 세계와 마주 봐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신 사카모토 류이치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함께 올리며 추모에 동참했다.


박주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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