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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림노트 은조 "트와이스 사나, 롤모델…인터뷰서 언급해 줘 감동했다"

그룹 드림노트(DreamNote) 은조가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드림노트(DreamNote) 은조가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드림노트(DreamNote)가 선배 걸그룹들의 팬을 자처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이디어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연습실에서 드림노트(보니, 라라, 유아이, 미소, 은조, 수민)와 다섯 번째 싱글 ‘세컨더리 페이지(Secondary Page)’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림노트는 1년 6개월 만의 활동에 설레는 것과 동시에 선망하는 선배들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통점은 모두 걸그룹을 좋아한다는 것. 멤버들은 각자 좋아하는 선배 걸그룹 이야기를 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은조는 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롤모델이다. 평소 사나의 무대 영상을 찾아본다는 은조는 “사나 선배님이 무대를 보면 행복해진다. 또 팬들을 다정하게 잘 챙겨주는 걸 보고 나도 사나 선배님처럼 저절로 미소 지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잘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유아이는 사나 이야기를 하며 눈이 반짝이는 은조를 보고 “저번 앨범 때 트와이스 선배님들과 활동이 겹쳐서 은조가 엄청 기대했다. 그런데 코로나가 심할 때라 대면으로 인사를 못 드리게 되니까 속상해서 울었다”며 “트와이스 선배님들이 그걸 듣고 인사해도 된다고 해줘서 급하게 가서 인사를 드렸다. 우리에게 고맙다면서 울지 말라고 해줬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 귀여운 일화는 사나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고. 은조는 “정말 행복했다. 우리라고 말씀하진 않았지만 ‘나도 좋아하던 선배님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해주셔서 더 좋아하게 됐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그런 마음까지는 몰랐는데 감동했다. 나도 이런 선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룹 드림노트(보니, 라라, 은조, 수민, 유아이, 미소)가 서울경제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드림노트(보니, 라라, 은조, 수민, 유아이, 미소)가 서울경제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김규빈 기자


다른 멤버들도 존경하는 선배들과 마주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유아이는 그룹 레드벨벳, 라라는 그룹 소녀시대 태연, 미소는 그룹 마마무 화사의 열성적인 팬이다.

태연 이야기를 하며 눈이 하트가 된 라라는 “‘혹시 마주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한다. 부끄러워서 인사를 못할 거 같다”며 “상상을 하다가도 회피했는데, 혹시 겹치게 된다면 어떻게든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소는 화사에게 마음을 전한 적이 있다. 그는 “(화사 선배님과)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이 같은데 매번 (화사 선배님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숍에 오신다고 하더라”라며 “부담스러우실까 봐 고민하다가 ‘지금 아니면 (편지를) 못 드리겠다’ 싶어서 머리 감고 나오실 때 드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주셨더라”라고 자랑했다.

드림노트는 본인들이 동경하는 선배들처럼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올해 6년 차 그룹이 됐으니 후배들도 많이 생겼다. 팬이라고 고백하는 후배를 만나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이들은 “업어주고, 안아줄 것”이라며 한껏 들떴다. 그러면서 “고백해달라. 언제든 열려있으니 직진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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